2008년 10월 16일
햄버거 먹는 방법에 대한 고찰
두루마리 화장지 설치 가이드 (?)
이오공감에 오른 이 글을 보다 보니 생각이 나서 쓴 글....
여보님과 처음 사귀기 시작한지도 어언 9년, 연애 시절부터 패스트푸드점에 갈 때마다 벌어지고는 하는 끝이 없는 논쟁을 소개하고자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대체 어느 쪽이 옳다고 보시나요!!!!
일단 햄버거의 모양에 대한 기초부터 살펴보도록 합니다. (그림은 10분만에 마우스로 우다다 그린 것이니 그림 실력 없다고 흉보지 말아주세요 Orz)
햄버거의 윗쪽빵은 볼록하고 예쁘게 구워져 있으며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깨가 뿌려져 있고, 어쨌든 간에 결론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면"입니다. 그러므로 편의를 위해 윗쪽의 빵을 "좋은 면" 아래쪽 빵을 "나쁜 면"이라고 부르기로 합시다.
햄버거를 먹는 방법은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좋은 면을 위로 놓고 먹는 방법(A), 그리고 나쁜 면을 위로 놓고 먹는 방법(B)

저는 A의 옹호자입니다. 저 방법이야말로 안정적이며 균형잡힌 햄버거 모양의 미학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며 가장 표준적이고 동시에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보님은 B의 옹호자입니다. 여보님의 주장에 따르면, 단지 햄버거를 입에 넣는 순간만을 따져서 햄버거의 균형을 논할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햄버거를 먹으면서 위의 그림과 같이 입에 넣는 순간은 아주 짧으며, 오히려 햄버거를 손에 든 채 씹고 있는 시간이 훨씬 길기 때문에 그 때의 미학을 더욱 중요시해야 한다고 합니다. 즉...

이와 같이 햄버거를 씹으면서 손에 들고 있는 햄버거를 볼 때, A의 방법은 '나쁜 면'을 보게 되고 B의 방법은 '좋은 면'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오랜 시간 '좋은 면'을 감상할 수 있는 B야말로 진정 햄버거의 미학을 즐길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햄버거를 입에 넣는 순간이야말로 햄버거 식사의 가장 하이라이트이며, 그 때의 균형과 미학이 아무리 짧은 순간이라 할지라도 햄버거를 손에 들고 있는 긴 시간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고요.
거기에 대해 여보님은 또 햄버거를 입에 넣는 순간은 자신에게 잘 보이지도 않는 장면이고 단지 남에게 보이기만 할 뿐이다, 그러므로 A의 방법은 남의 눈을 의식하는 것이며, 진정 자기 자신을 위한 방법은 B라고 주장하지요...
과연 어느 쪽이 옳은 것일까요!!!!!!
(여보님과 저의 논쟁에는 '취향이라능 존중해달라능'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_-+ 단지 '누가 정의냐'만이 존재할 뿐...)
이오공감에 오른 이 글을 보다 보니 생각이 나서 쓴 글....
여보님과 처음 사귀기 시작한지도 어언 9년, 연애 시절부터 패스트푸드점에 갈 때마다 벌어지고는 하는 끝이 없는 논쟁을 소개하고자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대체 어느 쪽이 옳다고 보시나요!!!!
일단 햄버거의 모양에 대한 기초부터 살펴보도록 합니다. (그림은 10분만에 마우스로 우다다 그린 것이니 그림 실력 없다고 흉보지 말아주세요 Orz)

햄버거를 먹는 방법은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 좋은 면을 위로 놓고 먹는 방법(A), 그리고 나쁜 면을 위로 놓고 먹는 방법(B)

저는 A의 옹호자입니다. 저 방법이야말로 안정적이며 균형잡힌 햄버거 모양의 미학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며 가장 표준적이고 동시에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보님은 B의 옹호자입니다. 여보님의 주장에 따르면, 단지 햄버거를 입에 넣는 순간만을 따져서 햄버거의 균형을 논할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햄버거를 먹으면서 위의 그림과 같이 입에 넣는 순간은 아주 짧으며, 오히려 햄버거를 손에 든 채 씹고 있는 시간이 훨씬 길기 때문에 그 때의 미학을 더욱 중요시해야 한다고 합니다. 즉...

이와 같이 햄버거를 씹으면서 손에 들고 있는 햄버거를 볼 때, A의 방법은 '나쁜 면'을 보게 되고 B의 방법은 '좋은 면'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오랜 시간 '좋은 면'을 감상할 수 있는 B야말로 진정 햄버거의 미학을 즐길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햄버거를 입에 넣는 순간이야말로 햄버거 식사의 가장 하이라이트이며, 그 때의 균형과 미학이 아무리 짧은 순간이라 할지라도 햄버거를 손에 들고 있는 긴 시간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고요.
거기에 대해 여보님은 또 햄버거를 입에 넣는 순간은 자신에게 잘 보이지도 않는 장면이고 단지 남에게 보이기만 할 뿐이다, 그러므로 A의 방법은 남의 눈을 의식하는 것이며, 진정 자기 자신을 위한 방법은 B라고 주장하지요...
과연 어느 쪽이 옳은 것일까요!!!!!!
(여보님과 저의 논쟁에는 '취향이라능 존중해달라능'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_-+ 단지 '누가 정의냐'만이 존재할 뿐...)
# by | 2008/10/16 10:49 | 그냥 쓴 거 | 트랙백(1) | 핑백(1) | 덧글(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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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가 정의라능!!!!
앞으로 사부님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턱부분이 더 깊숙히 들어가기 때문에 아래부분이 더 밀도 있게 만들어진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햄버거의 포장지를 완벽하게 벗기지 않은채로 먹기 때문이죠.
보여주기 위한 햄버거, 보기 위한 햄버거로서의 논쟁은 무의미하다는...
단, 먹기 편한걸로 따지자면 당연히 A...
그래서 전 포장지의 위쪽만 살짝 까뒤집은 채 A방향으로 먹습니다.
전 뚜껑(좋은면)을 열고 패티위에 케챂을 뿌려 후렌치후라이를 먼저 먹고, 약간 남은 케찹에 좋은면빵을 얹어서 햄버거를 먹어치웁니다. ㅎㅎ
그리고 납작해진 햄버거는 반으로 잘라 아주 편하게...(퍽)
쓰고 보니 그냥 먹기 위한 햄버거 같군요ㅠ
햄버거의 패티와 양상치 등의 내용물은 가장 맛을 잘 내기 위한 순서로 쌓여있다더군요. 오랜 연구 끝에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는 순서로 쌓여있다고 하는... 그러니까 A로 드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안 그러면 햄버거 메이커의 맛 연구가들이 울 겁니다... ^^
전 내용물을 어떻게하면 밸런스있고 흘리지 않도록 하며 먹을까를 고심하곤 합니다.
A법이든 B법이든 내용물이 흘러내리는데에는 변함이없더군요.
핵심은 햄버거를 세워서 잘 붙들고 있되 아래부분을 좀 더 세게 쥐면 됨.
물론 숙련되야함-_-
그리구 촉감은 종이를 잡고있어서 똑같구요.. ㅋㅋ꺼굴로 들고있으면
내려노을때 햄버거 퍼져서 다터져요 ㅋㅋㅋ
식사는 맛있게 먹어야한다는점에서 맘에드는면으로 먹는게 최고일테지만
대체로 a로 먹는 방법이 보편화되어있고 정석이다
햄버거의 소스는 대부분 아래쪽에 뿌려져있기때문에 씹을때부터
맛있는 맛을 느낄수가있다
패티라고 불리는 고기는 대체로 위(크라운)쪽에 있기때문!!
암케나 먹어 쓰벌싸우지말고 ㅋㅋ
그림처럼 한손으로 잡으면 내용물 다 빠질뿐더러 잘잡으려면 손에 다묻는다 ㅡㅡ
양손으로 먹기 좋을 만큼 포장을 벗겨낸 다음
그때 쥐고있는대로 드시는게...
제가 뒷면으로 싸먹으면 친구들이 맨날 놀림...-_-;
근데 식당가서 보면.. 7~8명중에 한명은 뒷면으로 싸먹던데 ㅋㅋㅋㅋㅋㅋ ㅠㅠ;
세로로 세워서 먹는사람은 저뿐인가요??
위에층에있는빵이랑 가운데빵을잡고
뒤집어요 그렇게먹으면 더맛있어요
ㅎ ㅐ
ㅁ ㅂ ㅓ ㄱ ㅓ
저런거 신경안쓰고 먹고있는데
맛은다 똑같아요
팬버거는 눌러서 돌돌 말아 이쁘게 한입에 베어 먹는게 정석 입니다...훗..
집에오면 패티만 따로먹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서 말하는 좋은면 나쁜면..암튼 햄버거 해체작업 후 먹습니다;;;;
난 찐따^^
갑자기 제가 예상하지 못한 비로그인 댓글이 너무 많아져서 마이너 블로거인 제가 당황한 나머지 몇몇 무례한 댓글을 삭제하고 잠시 비로그인 댓글을 막아두었습니다.
찾아주신 분들께 불편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